KAI, 국산항공기 운용 8개국과 성능개량 추진 방향 등 공유

2023. 6.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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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군과 제 12회 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 및 제6회 국제안전관리기구(SMG) 국제회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CG 및 SMG 국제회의는 우리 공군과 국산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산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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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공군과 K-TCG·SMG 국제회의 개최
운영국간 협력 강화, 항공기 운영 노하우 공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군이 진행한 제12회 K-TCG 및 제6회 SMG 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군과 제 12회 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 및 제6회 국제안전관리기구(SMG) 국제회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군이 개최하고 KAI가 지원하는 이번 회의는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국방부,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50여명과 국산항공기 구매국인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튀르키예, 태국, 이라크, 세네갈, 폴란드 등 총 8개국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전투기 FA-50 48대를 도입한 폴란드는 지난해 처음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 인원인 10여명이 함께했다.

공군은 2009년 K-TCG를 발족하고 가동률 상승, 정비시간 단축,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국 및 마케팅 대상국에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소개해왔다. K-TCG 회의는 2016년부터 비행 안전정보를 공유하는 SMG 회의와 통합 운영 중이다.

수명이 30~40년인 항공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인 군과 제작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운용국간 운영현황·개선사항에 대한 공유가 중요하다. K-TCG 및 SMG 국제회의는 우리 공군과 국산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산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첫날인 27일 KAI는 ▷고등훈련기 T-50 계열 적정 성능개량 추진방안 ▷VR(가상현실)·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조종사 훈련 발전 방향 등을 소개했다. K-TCG 회원국은 KT-1, T-50 등 국산항공기의 사고사례와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발표하며 정보를 나눴다.

28일에는 K-TCG 회원국 간의 상호교류와 SMG 국제회의가 열렸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국산항공기를 운용하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관람하고 KA-1, FA-50 항공기 운용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은 제작사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며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공군, 해외 운영국과 원팀이 돼 의견을 귀담아듣고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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