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항공기’ 이렇게 관리하세요”…8개국 모여 정보공유

2023. 6. 28.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하는 8개국이 모여 항공기 운영 노하우와 정비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28일 "공군본부 감찰실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12회 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 및 제6회 비행안전 관리자기구(SMG) 국제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항공기 운영국들, 운영 노하우 교류
비행사고 예방 위한 비행안전 정보 공유
인니·페루·이라크·태국·폴란드 등 8개국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에서 열린 제12회 K-TCG 국제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CG와 SMG 국제회의는 26일부터 29일까지 밀리토피아 호텔과 공군 원주기지에서 국산항공기 구매 국가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운영 노하우와 정비기술을 교류하고, 비행안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공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산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하는 8개국이 모여 항공기 운영 노하우와 정비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28일 “공군본부 감찰실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12회 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 및 제6회 비행안전 관리자기구(SMG) 국제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와 공군 원주기지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페루, 필리핀, 이라크, 태국 등 6개국을 비롯해 최근 FA-50에 대한 구매계약을 완료한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이 참가했다.

각국의 대표단과 주한무관은 물론, 국내외 항공기술 전문가 등 19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26일에는 군수사 항공기술연구소에서 ‘항공기의 구조수명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과 ‘국산항공기의 구조수명관리 수행절차 및 개별 항공기의 피로수명 분석 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27일에는 군수사 항공자원관리단에서 ‘한국 공군 국산기 운영 현황 및 수리부속 단종관리 현황’과 항공안전단에서 ‘기종별 사고 사례 및 한국 공군의 사고조사 방법’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항공기 운영현황과 기종별 안전관리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KAI는 ‘T-50 성능개량 추진방향’과 ‘VR 및 AI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조종사 훈련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해 국내외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일차인 28일에는 공군과 KAI가 K-TCG 회원국들의 운영 기종에 대한 기술적인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 ‘SMG 국제회의’에서는 국산 항공기 운영국들 간 비행안전 정보와 사고사례 등 지형과 기후가 서로 다른 비행환경에서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안전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국산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7일 밀리토피아에서 열린 제12회 K-TCG 국제회의에 앞서 회의를 주관하는 박칠호 공군군수사령관(소장, 왼쪽 위에서 3번째)이 8개국 17명의 대표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공군 제공]

국제회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8개국의 대표단과 해당국의 주한무관들이 국산 항공기 T-50B와 FA-50, KA-1을 운영하고 있는 공군 원주기지를 방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관람하고 FA-50 시뮬레이터 체험, 정비현장 견학 등의 일정을 보내며 대한민국 방산체계의 우수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관한 박칠호(소장) 군수사령관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의미 있는 정보들을 교류할 수 있었다”며, “국산 항공기를 구매하는 여러 국가들이 항공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공군이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매년 개최하는 K-TCG 및 SMG 국제회의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K-TCG 매거진과 2011년 개설한 K-TCG 홈페이지를 통해 국산 항공기 운영국들에 대한 기술자문과 유용한 최신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방산수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