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의 극찬 “가장 ‘깨끗한’ 尹정부…임기 끝나도 흠잡을 일 자체 無”

권준영 2023. 6.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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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를 일컬어 "가장 깨끗한 정부"라고 지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그 분은 기본적으로 '선의'(善意)의 사람이고, 교양을 갖춘 지성인"이라고 극찬했다.

신평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여성 지도자 한 분과 차 한 잔을 같이 했다. 그 분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고, 다만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는 정도만 말하겠다. 그 분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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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민주당 출신 前 여성 국회의원과 나눈 대화 일부 공개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국민의힘 제공>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를 일컬어 "가장 깨끗한 정부"라고 지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그 분은 기본적으로 '선의'(善意)의 사람이고, 교양을 갖춘 지성인"이라고 극찬했다.

신평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여성 지도자 한 분과 차 한 잔을 같이 했다. 그 분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고, 다만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는 정도만 말하겠다. 그 분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민주당 출신의 해당 여성 정치인은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노동탄압'을 계속할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 변호사는 "내가 아는 윤 대통령은 노동기본권이나 노동자의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서 "노동현장에서 생긴 심각한 비리가 불거져 나오니 불가피하게 이를 시정하겠다고 한 것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여성 정치인 A가 "이렇게 정부가 교체될 때마다 보복이 뒤따르면 윤석열 정부도 나중에 그 후과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신 변호사는 "생각해보라. 윤 정부만큼 '깨끗한 정부'가 과연 있었는가. 이 정부에서는 절대 권력을 이용한 부정부패가 없다"면서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한동훈 장관을 들 수 있다. 한동훈 장관이 쓴 판공비는 전임자인 박범계, 추미애 전 장관에 비해 훨씬 적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여러 정책 추진 중에서 하나라도 법을 위반한 것이 있는가. 모든 것이 세밀한 법 집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물론 하부에서 개인적 욕심을 추구하는 따위는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윤 정부에 연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정부의 임기가 끝나도 흠잡을 일 자체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정치인 A는 "대입문제 등 윤 정부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정책적 혼선은 어떻게 보나"라고 묻자,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가진 여러 인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사람이다. 약점이 없을 수 없다. 강한 리더십의 행사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억눌러 버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듣기로는 장관이나 수석들이 잘못 처신하면 직에서 날라가 실업자가 될 것인데 가만히 있으면 그나마 자리보전할 수 있다고들 말한다는데 한심한 일이다. 직언을 용감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없다면 이는 그릇된 일"이라고 밝혔다.2024년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 여권의 미래에 대한 대화도 나왔다. 신 변호사는 "지금 이대로 가도 야권의 승리가 담보되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들리는 대로 이탄희 의원 같은 개혁적이고 훌륭한 국회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부상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여권은 조만간 하나의 변곡점을 넘을 것이다. 이때 나타날 새로운 인물을 주목해보라"며 "그리고 보수 정부가 한 번 더 집권해야 우리에게 미래가 열린다는 것이 내 신념"이라고 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와 관련된 얘기도 있었다. 신 변호사는 "내가 말해온 대로, 조국 전 장관은 악몽과 같은 현재의 비참한 상태를 탈출하기 위해서 총선 출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리고 그는 야권에서 가장 뛰어난 정치적 자산을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부상이 꼭 야권에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요즘도 연락하고 지내는지를 묻는 질문엔 "그 분이 취임하고 나서 스스로 연락을 끊었다. 그 분 주위에는 이미 수많은 조언자가 있지 않는가. 내가 굳이 연락을 취하고 하면 한 자리 달라고 하는 말로 해석될 수밖에 없지 않는가"라며 "내 자존심상 그렇게는 못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가장 커다란 무기는 '무욕'"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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