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수비 조합’ 김은중 감독, “김지수-김민재 최고의 파트너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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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김은중(44) 감독이 제자 김지수(19·브렌트퍼드)를 향한 조언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김지수는 김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이기도 했다.
김지수를 지도했던 김 감독은 재능이 더해진다면 유럽 무대에서도 더 빨리 빛을 보리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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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김지수 장점 많아 노력만 더해지면 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FC 유소년팀을 거쳐 2022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192cm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과 강한 몸싸움, 수비 리딩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지수는 데뷔 시즌 K리그1에서 리그 19경기에 출전했다. 10대답지 않은 활약으로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토트넘 홋스퍼 방한 땐 팀 K리그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김지수는 김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이기도 했다.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며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브렌트퍼드는 일찌감치 김지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전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수를 지도했던 김 감독은 재능이 더해진다면 유럽 무대에서도 더 빨리 빛을 보리라 예상했다. 그는 ‘이데일리’를 통해 “(김) 지수가 가진 장점은 정말 많다”며 “수비력을 비롯해 경기 운영, 순간 속도, 몸싸움, 영리함 등 정말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선수 본인이 노력을 조금 더 해야 한다”며 생존을 위한 당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수가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서 언급한 장점도 많다”면서 “자기 관리나 노력을 조금 더 한다면 김민재(27·나폴리)의 좋은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한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코치로 김민재와 함께했다. 금메달을 합작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여기에 김지수까지 지도했기에 두 사람이 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감독은 “이런 전망이 얼마나 빨리 현실로 나타나는가는 선수의 노력에 달렸다고 본다”며 “이미 가진 게 많기에 본인의 노력과 자기 관리에 따라 향후 (김) 민재의 파트너로 최고 자원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꿈의 조합을 기대했다.
한편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B팀에서 출발한다. 필 자일스 디렉터는 김지수가 “B팀에서 영국 생활에 적응하며 영어도 배울 것”이라며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B팀 선수와 마찬가지로 1군 팀과 훈련하고 플레이하며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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