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국산 종자, 일본에 견줄만 해"…경남농협, 당근 종자 국산화 현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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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당근 재배에서 국산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국산 종자 당근 재배가 6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에 경남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창원시 동읍에 국산 당근 종자를 확대 보급하고자 시범포를 조성해 운영해오다 최근 6년만에 상품성을 갖춘 국산 종자 당근을 수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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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당근 전량 수도권 유통해 소비자 검증 계획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일본산 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당근 재배에서 국산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국산 종자 당근 재배가 6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경남농협은 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노연리의 당근 종자 국산화 시범포 운영단지를 찾아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그간 국내 재배 당근은 일본산 수입 당근 종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경남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창원시 동읍에 국산 당근 종자를 확대 보급하고자 시범포를 조성해 운영해오다 최근 6년만에 상품성을 갖춘 국산 종자 당근을 수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평가에서 국산 당근 종자를 재배하는 농업인은 "여러 해 동안 당근 시범포를 운영하면서 생육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 수확된 국산 종자 당근은 맛과 색, 향이 일본산 종자에 견줄만하고 생산량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평가에 참여한 농업 관계자들은 아직 보완사항이 있지만 국산 당근 종자가 일본 당근 종자와 경쟁할 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농협은 수확한 국산 종자 당근을 'K-당근'이라는 상품명으로 창원시로부터 홍보예산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수확된 국산 종자 당근은 경남농협, 농협경제지주, 농협하나로유통을 통해 수도권 하나로마트 유통센터 점포에서 오는 7월 특판행사를 벌여 소비자에게 상품성을 검증 받을 계획이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국산 종자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국산 종자 보급에 경남농협의 모든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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