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보복협박 혐의 무죄→오늘(28일) 항소심 3차 공판

황혜진 2023. 6.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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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항소심 공판을 이어간다.

6월 28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면담 강요죄)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3차 공판이 열린다.

검찰 측은 "(경찰 수사 무마) 이후 아이콘이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며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이익 대부분이 YG 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 피고인(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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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항소심 공판을 이어간다.

6월 28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면담 강요죄)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3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A씨 지인이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양현석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 중인 가수 연습생 출신이다. 이번 증인 신문이 재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YG 소속 그룹이었던 아이콘 리더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는 2016년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비아이는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LSD는 8정 구매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 관련 최초 보도가 이뤄진 후 혐의를 부인하며 아이콘을 탈퇴했으나 YG를 떠난 이후 뒤늦게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해 9월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양현석은 A씨를 협박한 혐의로 2020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양현석은 당시 YG 경영지원실장이었던 B씨로부터 A씨의 경찰 진술 관련 보고를 받았다. 검찰은 B씨를 통해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들여 진술 번복과 거짓 진술을 종용했고, 이를 통해 비아이의 마약 파문(대마초 흡연 등) 관련 경찰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양현석은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5월 24일 열린 2차 공판에서도 A씨가 마약 혐의 관련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마약 사범인 만큼 A씨의 증언에는 신빙성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4일 결심 공판에서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경찰 수사 무마) 이후 아이콘이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며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이익 대부분이 YG 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 피고인(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선고 공판에서 "양현석이 A씨에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해악 고지를 했다고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이 항소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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