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탄소흡수능력 측정 고도화 기술개발 착수

이유범 2023. 6.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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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림, 농경지, 초지, 정주지 등 생태계 유형 별로 탄소 흡수 능력이 정밀하게 측정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환경부는 향후 5년간 탄소 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관리하기 위한 '생태계 유형별 탄소흡수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2023~2027년)'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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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산림, 농경지, 초지, 정주지 등 생태계 유형 별로 탄소 흡수 능력이 정밀하게 측정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환경부는 향후 5년간 탄소 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관리하기 위한 '생태계 유형별 탄소흡수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2023~2027년)'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서울시립대학교, 국립농림기상센터, 국립공원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첫 회의는 오는 29일 열린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태계 유형별 탄소흡수량 측정·평가 방식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지침서에서 권고하는 수준으로 마련한다. 우리나라 고유 계수도 개발한다.

아울러 소관 부처 별로 관리하고 있는 탄소흡수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습지는 환경부, 농경지와 초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정주지는 국토교통부, 산림은 산림청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

당국은 자연기반해법(NBS)을 적용해 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하면서 탄소흡수능력을 늘리기 위한 '생태계 유형별 자연기반해법 기반 탄소흡수 증진 기술개발(2024~2027도)'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습지의 탄소 흡수·배출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복원을 통해 흡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습지생태계 가치평가 및 가치증진 기술개발사업(2022~2026)'을 진행하고 있다.

박소영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탄소흡수능력 측정 고도화는 국제 사회에서 요구되는 과업"이라며 "우리나라가 측정한 탄소흡수량이 국제적으로 신뢰 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조속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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