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이동관, 직권남용·방송장악 상징…방통위 중립성 지키기 어려워”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6. 28.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직권남용,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뜻을 존중하길 바란다"며 "(이 특보는) 직권남용,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로 방송통신위원회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으로 국민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국민 뜻 존중해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직권남용,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뜻을 존중하길 바란다"며 "(이 특보는) 직권남용,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로 방송통신위원회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으로 국민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물론이고 언론계에서도 반대가 훨씬 많다"며 "특히 (이 특보가) 이명박 정부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때 KBS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방송계에서는 반발이 더욱 거세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측근 그룹을 대거 부처 차관으로 내려보내려는 것은 실세 차관, 허세 장관의 왜곡된 부처 운영 구조를 만들어 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받는 개각은 힘들어도,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차관 인사와 함께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야권은 이 특보의 과거 MB정부 시절 언론탄압 의혹과 자녀 학폭 무마 의혹 등을 근거로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을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