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물 부족" 합천군민 환경부서 취수원 사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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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해 경남 합천군민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황강 광역취수장 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군민 500여명은 28일 환경부를 방문해 취수장 설치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낙동강 지류인 합천지역 황강과 창녕에서 하루 각 45만t의 지하수와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경남 동부와 부산에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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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해 경남 합천군민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황강 광역취수장 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군민 500여명은 28일 환경부를 방문해 취수장 설치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여한훈 위원장은 "환경부는 '주민 동의 없는 사업은 추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계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밝혔다.
시위를 벌인 군민들은 "물이 남으면 나눠 먹는 게 맞지만 지금 합천댐은 바닥을 드러내고, 황강은 나무만 무성하다"며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사짓기도 힘든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여 위원장 등은 삭발하며 취수장 사업의 결사반대 의지를 보였다.
대책위는 지난 1월 17일에도 합천군에서 같은 이유로 삭발식을 한 차례 한 적 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낙동강 지류인 합천지역 황강과 창녕에서 하루 각 45만t의 지하수와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경남 동부와 부산에 공급하는 것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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