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항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2천200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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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강원 삼척시 장호항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3분께 삼척시 장호항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 A호(20t급·승선원 4명)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하고 동해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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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강원 삼척시 장호항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3분께 삼척시 장호항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 A호(20t급·승선원 4명)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하고 동해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04m, 둘레 2.09m, 무게 약 541kg 등으로 측정됐다.
해경은 작살 및 창살류 등 고의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해당 어민에게 고래류 처리서를 발급했고, 2천200만원에 위판됐다.
올해 동해해경 담당 구역에서 혼획된 고래는 24마리로 이 중 밍크고래는 5마리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조업 중 고래를 혼획하면 즉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하길 바란다"며 "고래류 불법 포획 시에는 엄중하게 단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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