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기 이식했다면…“스마트폰도, 보안검색대도 거리두기”
강석봉 기자 2023. 6. 28. 14:40
심장박동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면 휴대전화 등 무선 통신기기는 이식된 심장박동기와 최소 15㎝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인구 고령화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이식형 심장박동기 수술 후 생활 속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살펴야할 것이 적지않다.
먼저, 수술 후 6~8주까지는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을 피하고 심장박동기와 전극이 이식된 부분과 가까운 팔의 움직임이 큰 운동은 삼가야 한다.
일상에서는 스마트폰을 셔츠 가슴에 있는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때 심장박동기 근처에 위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경우에는 이식 정보가 기재된 환자 카드를 제시하고 수동 검색을 요청해야 한다. 상점이나 백화점 등에 설치된 전자식 도난방지시스템 근처에 멈추거나 기대는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전압 장비 또는 높은 전류의 전원을 사용하거나 근처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사전에 상담해야 하고 심장박동기 사용금지 기호가 표시된 전기용광로, 가마 등 장소엔 가지 말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병원에서 고주파·초음파·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도 심장박동기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고 치료 후 심장박동기 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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