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도 백기 들었다… 라면류 15개 평균 5% 인하

김동희 기자 2023. 6.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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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오뚜기는 다음달부터 라면류 15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뒤 10여년간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에도 2021년 8월까지 가격을 동결해 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주요 식품업계는 내달부터 라면, 과자 등의 가격을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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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오뚜기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정부의 압박에 전날 농심, 삼양식품 등 식품업계가 일제히 가격을 조정하자 오뚜기도 백기를 든 모양새다.

오뚜기는 다음달부터 라면류 15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스낵면은 3380원에서 3180원으로 5.9% 낮아진다. 진짬뽕은 6480원에서 6180원으로, 참깨라면은 4680원에서 4480원으로 각각 4.6%, 4.3% 떨어진다.

진라면은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뒤 10여년간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에도 2021년 8월까지 가격을 동결해 왔다는 설명이다.

오뚜기는 "서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식품업계는 내달부터 라면, 과자 등의 가격을 인하한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950원, 1500원에 판매 중인 새우깡은 1400원으로 100원 낮아질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과자 3종의 가격을 편의점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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