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과다…컵라면과 먹을 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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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을 분석한 결과 제품별로 단백질 양은 충분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만큼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땐 바나나, 우유 등과 함께 섭취하고, 컵라면 대신 과채류·유제품을 함께 섭취해 영양성분을 보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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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을 분석한 결과 제품별로 단백질 양은 충분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28일 최근 3개월 이내 편의점 도시락 구입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선호도가 높은 도시락 10개 제품을 선정하고, 제품별 품질·안전성·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제품별로 반찬 수는 5~11개, 반찬 양은 186~308g 사이로 구성돼 반찬 수는 최대 2.2배, 중량은 1.7배 차이가 났다.
GS25의 `11가지찬많은 도시락'이 반찬 수가 11개, 양은 308g으로 시험대상 제품 중 반찬의 종류와 양이 가장 많았다.
제품의 가격은 4500~5200원으로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2배 정도로 크지 않았다.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제품이 45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제품별로 단백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6~71%가 포함돼 있어 한끼 식사에 필요한 양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 시험대상 제품의 당류는 8.4~16.8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7%)으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포함된 양이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반찬을 통한 나트륨의 섭취량은 1101~1721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5~86%)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이 가장 적은 제품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2천mg)의 55%에 이르는 수치다.
소비자원은 밥보다 반찬 중량이 많은 제품이 전체 10개 중 8개(밥 대비 반찬 비율 91~152%)에 달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컵라면을 먹는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만큼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땐 바나나, 우유 등과 함께 섭취하고, 컵라면 대신 과채류·유제품을 함께 섭취해 영양성분을 보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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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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