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달서비스 공제조합 '출범'…시중보다 20% 저렴한 보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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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의 유송 운송 보험료 부담을 위해 추진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28일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공제조합은 배달 라이더에게 특화된 월·시간 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평균 20% 저렴한 가격(178만원→143만원)에 제공한다.
공제조합 출범이 일반 국민과 이륜차 배달 라이더의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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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년내 80%로 끌어올릴 것"
178만원 보험료 143만원에 제공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배달 라이더의 유송 운송 보험료 부담을 위해 추진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28일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공제조합은 배달 라이더에게 특화된 월·시간 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평균 20% 저렴한 가격(178만원→143만원)에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5년 이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 보험 가입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공제조합 출범이 일반 국민과 이륜차 배달 라이더의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성장한 배달업에 따라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은 2018년 5조2000억원에서 2021년 25조70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종사 환경이 열악해 배달라이더 사망 사고 등 산업재해가 빈발하면서 여러 취약점이 노출됐다. 이륜차사고 사상자 수는 같은 기간 1만9031명에서 2만4243명으로 늘었다.
높은 보험료로 배달 라이더의 유상운송용 보험의 가입률은 저조한 실정이었다. 유상운송용 보험료의 평균은 연 178만원으로, 가정용 보험료(16만원)의 약 11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9월 기준 38.7%에 그쳤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2월부터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자 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바로고, 매쉬코리아 등 배송대행 주요 9개 업체와 함께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했다. 그간 업계 자본금 출자 협의, 조합 창립총회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국토부는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해 업계에서 부담금을 출자해 조합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에 감사한다”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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