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겠다" 주차장 막고 7일만에 연락된 차주…오후에도 차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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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차장을 막고 종적을 감춘 차주가 7일만에 연락돼 "차를 빼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버티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는 경찰 연락을 받고 "차를 빼고, 조사를 받겠다"고 알렸다.
A씨는 22일 오전 이 상가건물 입주 임차인이 경찰에 신고를 받으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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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상가 주차장을 막고 종적을 감춘 차주가 7일만에 연락돼 "차를 빼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버티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는 경찰 연락을 받고 "차를 빼고, 조사를 받겠다"고 알렸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주차장 진출입로에 자신의 트랜스 차량을 주차한 채 사라졌다. 경찰은 6일째인 전날 A씨가 여전히 차를 방치한 채 경찰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자 강제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의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체포영장 신청이 이르고, 혐의 입증을 위해 차량을 압수 조치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다.
경찰은 검찰의 영장신청 반려에 다시 임의수사로 전환해 A씨가 차량을 방치한 7일째인 28일 다시 전화를 시도했고, A씨는 경찰 전화에 응했다.
A씨는 경찰에 차를 빼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오후 2시30분이 지나고도 차량은 여전히 방치돼 있다. 또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일정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 통화가 연결돼 차를 빼고, 조사도 받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변화한 게 없다"며 "차를 빼는 지 다시 확인한 뒤, 조사 일정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22일 오전 이 상가건물 입주 임차인이 경찰에 신고를 받으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 차주는 A씨로 이 상가 건물 5층에 입주한 임차인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가 건물관리 주체가 양분되면서 법적관리 자격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관리단이 주차비 등 징수를 위해 차단기를 설치한 뒤, 차량을 무단으로 방치한 채 사라졌다.
A씨는 공식자격을 내건 관리단과 분쟁하는 상대 측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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