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김준현 "여전히 깨 볶는 팁? 비결은 '술'" [일문일답]

2023. 6.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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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결혼, 연애 생활의 팁을 말했다.

김준현은 오는 7월 11일 첫 방송되는 ENA, SBS Plus 새 예능프로그램 '고소한 남녀'에 김지민과 함께 메인 MC로 출격한다. 6년의 장기 연애 후 결혼 10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도 깨 볶는 냄새가 진동하는 일명 '깨랑꾼' 김준현은, 과거 아내 대신에 ‘먹덧’까지 할 정도로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과시해온 만큼 그의 부부관계 노하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하 김준현과의 일문일답.

Q.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 자극적이면서 현실적이고, 여기서 다뤄지는 문제들이 법으로 어떻게 풀리는지도 궁금했어요. 아주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Q. 메인MC 김준현&김지민 두 분이 함께 방송으로 만나신 소감은?

- 지민 씨와는 예전에 <삼대 천왕>으로 오래 호흡을 맞췄고, 사석에서도 종종 볼 정도로 워낙 친한 사이다 보니까 첫 회 녹화인데도 어색한 거 하나 없이 한 7, 8회 녹화한 것처럼 익숙하게 촬영했어요. 지민씨 같이 위트도 있고, 아름다우시고, 톤도 좋은 훌륭한 파트너와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Q. 다른 출연자분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없으시다면 평소에 어떤 이미지였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알베르토는 수년 동안 같은 프로그램을 해서 너무 친하고요, 무엇보다 저는 이지현 씨 섭외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선뜻 나눠주면서 아주 현실적으로 조언해주니 정말 없어선 안 될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해요.

Q. 법에 대한 관심이 원래 있으셨는지? 법적 지식을 뽐낼 준비가 되어있으신지?

- 도로교통법만 잘 아는 정도였어요. 저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웃음). 정말 법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고소한 남녀>를 통해 많이 배우게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Q. 행복한 연애를 위해 커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커플 사이에 중요한 건 존중! 결국 연애의 결과는 헤어지거나 결혼하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면 이별 후 마음은 아프겠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믿음이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상대가 뭘 하든 믿는 것. 연애에서의 존중이 결혼 후 믿음으로 넘어오는 거죠. 그럼에도 같이 살게 되면 또 안 맞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어도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와 양보를 통해 때로는 각자 포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겁니다. 상대에게 늘 한결같은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 김준현 님은 아내와의 트러블이 생기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시는 편이신가요?

- 그냥 뭐, 쓱 해서 안줏거리 좀 만들어서 얘기하고 하는 거죠. 요즘은 아이들 때문에 잘 못 하는데 예전에는 거의 매일 마셨던 것 같아요. 술 한잔하면서 대화를 하다 보면 이래저래 풀리게 되더라고요. 대신 서로 잘못을 들춰내서 화를 내거나 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듣는 위주로 해야죠.

Q.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적 커플들의 이야기가 예고되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조마조마한 마음입니다. 문제적 커플들의 이야기를 볼 때마다 흥미로워요. 사실 남의 일이니까 흥미로운데 또 이게 실제 사건이라고 하니까 ‘야 이게!?’ 이런 맘이 들고요. 드라마, 미니시리즈 보는 마음이지만 실제 사건이라는 걸 항상 기억하려고 합니다.

Q.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물론 VCR이 자극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걸 항상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만에 하나라도 그래선 안 되겠지만) 내가 불리할 상황이 생기면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고, 돌파구가 있다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준현. 사진 = ENA, SBS Plu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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