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춘 울산 주력산업 부활… '이차전지산업' 적극 활용해야

김기열 기자 2023. 6.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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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산업을 활용해 성장세 멈춘 울산 주력산업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펼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이상일 박사가 28일 발간한 경제사회브리프 144호에 따르면 울산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2005년 2600만달러에서 지난해 22억7400만달러로 87배 성정하며, 충북(25억7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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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전경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산업을 활용해 성장세 멈춘 울산 주력산업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펼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이상일 박사가 28일 발간한 경제사회브리프 144호에 따르면 울산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2005년 2600만달러에서 지난해 22억7400만달러로 87배 성정하며, 충북(25억7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울산의 이차전지 산업은 연 28.5%의 높은 수출성장률을 지속하며 기하급수적인 성장세에 진입하고 있다.

반면 울산지역 총생산은 2016년 73.4조원을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 추세로 전환해 2021년 69.62조원까지 떨어지는 등 점진적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은 2012년 18.03조원에서 2021년 15.55조원으로, 자동차·기계는 같은 기간 13.91조원에서 12.77조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이상일 박사는 울산은 이차전지와 주력산업간 높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2025년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으로 연간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미래차 거점 마련된다"며 "이차전지 수요시장 확대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비롯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또 '이차전지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에 따른 1·2차 협력업체 전동화 전환 생태계 마련, 친환경 전기선박으로의 전환 지원으로 대·중·소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 이차전지 원소재·소재·폐배터리 전환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유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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