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하투' 본격화‥민주노총, 내달 3∼15일 2주간 총파업

신지영 shinji@mbc.co.kr 2023. 6.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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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전두환 정권이 하나회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듯이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위협·협박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지배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퇴색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는 총파업이라는 가장 위력적인 무기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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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기자간담회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들어 노동 탄압·개악, 민생 파탄, 민주주의 실종, 사대 굴종 외교 등으로 사회 전 분야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민중 총궐기 투쟁을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두환 정권이 하나회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듯이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위협·협박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지배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퇴색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는 총파업이라는 가장 위력적인 무기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은 120만 명의 전체 조합원 가운데 40만∼50만 명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 총파업으로 일반 국민이 겪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위원장은 "총연맹 차원에서는 2주간 파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별 노조가 하루 또는 이틀 파업을 할 것"이라며 "제조업 공장이 파업한다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파업의 목적은 사용자 이익 축소를 통해 노동자가 이익을 얻는 것인데, 이번엔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 하는 파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97973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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