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프리고진 살해 시도"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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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을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이 프리고진을 살해하려 했지만 '나쁜 평화가 어떤 전쟁보다 낫다'며 푸틴에게 성급한 대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며 "프리고진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이 당신을 벌레처럼 짓밟으려 한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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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을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영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과 프리고진 사이의 중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푸틴이 프리고진을 살해하려 했다”고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이 프리고진을 살해하려 했지만 '나쁜 평화가 어떤 전쟁보다 낫다'며 푸틴에게 성급한 대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며 "프리고진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이 당신을 벌레처럼 짓밟으려 한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푸틴은 공식 석상에서 프리고진에 대해 처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프리고진을 처단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를 떠나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부근에 착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루카셴코는 "프리고진이 오늘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들을 위한 캠프를 새로 설치하진 않겠지만 사용하지 않는 군사기지 가운데 하나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며 "공격과 방어전술 등 전투 경험은 우리가 그들로부터 얻어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25일 새벽 차량을 타고 로스토프주 내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본부를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26일 반란 중단 결정 이후 처음 공개한 11분짜리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에서 "미사일과 헬리콥터 공격을 받았다. 그것이 방아쇠가 됐다"며 "'정의의 행진'의 목표는 바그너그룹의 파괴를 피하는 것이었지 정부 전복을 위한 행진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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