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감독 “전작서 사회 문제 정공법, 이번엔 경쾌한 방법 사용”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박찬홍 감독이 '기적의 형제'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박찬홍 감독은 6월 28일 오후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서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이 다뤘는데 정공법으로 갔었다. 그러다 보니 묵직한 주제나 사건들이 사실대로 여과 없이 나왔고, 보는 사람들이 무겁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을 피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방송을 통해 사실을 보여주는 것은 소중한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경쾌한 방법을 사용해보자는 생각을 말씀드렸고, 작가 선생님도 동의하셨다"고 말했다.

또 "살다 보면 기적을 바랄 때가 있다. 가끔 정말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기적을 기대하게된다"며 "그런 기적의 순간을 드라마로 구체화할 수 있지 않나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JTBC)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