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납북문제 해결 위한 북한의 태도 변화 견인할 것"

구교운 기자 2023. 6.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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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6·25전쟁 납북희생자 가족들에게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유엔 인권결의안 등을 통해 납북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28일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통해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채 도발을 계속하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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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우리 국민 10만명 납치·억류…반인륜적 행위"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통해 국제사회 해결 의지 확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6월2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6·25전쟁 납북희생자 가족들에게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유엔 인권결의안 등을 통해 납북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28일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통해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채 도발을 계속하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은 6·25전쟁 중 우리 국민 10만여명을 강제로 납치한 뒤 북한에 억류하고 있다"며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반인권적이고 반인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납북 희생자들에 대해 지금까지 최소한의 생사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여러분들의 아픔을 보살피고 어려움을 챙기는 데 충분한 역할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라고 위로했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에 입각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등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납북자분들과 가족들의 연세를 감안해 생사확인 등 실질적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를 비롯한 납북희생자 가족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6·25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가족분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마음을 나누게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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