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71억 훈련병' 김민재 늠름한 근황 공개, 군사훈련 수료 후 '뮌헨 오피셜' 뜬다

양정웅 기자 2023. 6. 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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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27·나폴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다른 훈련병들과 함께 '사랑합니다'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3주 동안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군문을 나서게 되면 김민재의 새 행선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나폴리에 김민재 영입을 위해 연락을 취했다"면서 "하지만 뉴캐슬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에게 '뮌헨행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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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김민재(빨간 원)가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육군훈련소 홈페이지

김민재를 태운 흰색 벤츠 차량이 논산훈련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OSEN
최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27·나폴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육군훈련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병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중에서 김민재의 근황도 공개됐다. 김민재는 다른 훈련병들과 함께 '사랑합니다'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여전히 늠름한 모습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K리그1 전북 현대 시절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로 인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특례를 받은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3주 동안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군문을 나서게 되면 김민재의 새 행선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해외 보도를 종합해보면 현재로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 뮌헨은 주전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27·프랑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낼 예정이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한국에 있는 김민재와 영상통화를 통해 설득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입은 모습을 합성해 놓은 김민재. /사진=산티 아우나 SNS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나서면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베스트 11에 올랐다. 당연히 소속팀 나폴리도 그를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붙잡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에서 받던 연봉의 2배인 1200만 유로(약 171억원)를 제시한 뮌헨과 '돈싸움'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다.

이에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부자구단으로 등극한 뉴캐슬 역시 김민재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김민재 영입전의 유력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시기부터 꾸준히 김민재를 노리던 팀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나폴리에 김민재 영입을 위해 연락을 취했다"면서 "하지만 뉴캐슬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에게 '뮌헨행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고 보도했다.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뉴캐슬 외에도 김민재를 가로채기 위한 시도가 최근에 한 차례 더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맨유의 타깃이었던 김민재 영입에 뒤늦게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김민재 대신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로 타깃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김민재와 뮌헨행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뮌헨과 김민재는 이미 협상을 진행했고 마지막 세부사항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고,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액수가 나올 정도로 무르익은 것이다.

김민재. /사진=나폴리 공식 SNS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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