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자녀 논란' 승려 도연 "법사로 살 것…불길 이기기 어려워 작전상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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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후 둘째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으로 환속을 신청한 승려 도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단한지 3주만에 재개하면서 "앞으로는 도연 법사로 살아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승려 도연은 28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새로운 게시물을 각각 올렸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스스로 '도연(법사)'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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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환속·제적 절차를 진행중"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출가 후 둘째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으로 환속을 신청한 승려 도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단한지 3주만에 재개하면서 "앞으로는 도연 법사로 살아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승려 도연은 28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새로운 게시물을 각각 올렸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스스로 '도연(법사)'라고 칭했다.
법사는 불교계에서 재가불자 가운데 수행 단체를 이끌거나 설법할 수준에 이른 자를 일반적으로 지칭한다.
도연은 소개글에서 "수행자로 살아왔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며 "20대는 석하 스님으로, 30대는 도연 스님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는 도연 법사로 살아갈 예정"이라고 썼다.
도연은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거주하는 공간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사진과 함께 미국의 문명비평가 웬델 베리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도 인용했다.
아울러 도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는 글과 함께 58초 분량의 영상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우리가 보통 누군가를 엄청 미워하거나 엄청 좋아하는데, 둘 다 내게 고통을 준다"며 "뭔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자꾸 만나면 어떡하지, 싫은 데 가다가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이런 마음들이 든다"며 "그런데 이런 마음이 자꾸자꾸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들은 내가 이기기가 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이어갔다.
그는 "(이런 마음은) 되게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길 같아서 그럴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며 "어떻게 후퇴하느냐. 호흡으로 돌아온다든지 걷는다든지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것에 관심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26일 도연에 대한 환속·제적 신청을 확인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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