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교조 "하윤수 부산교육감, 공약 불이행에 소통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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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사 상당수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교사들의 정책적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 정책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며 "현장과 소통하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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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사 상당수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교사들의 정책적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교조부산지부는 하윤수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부산시내 유.초.중.고. 특수 교사 1,25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하 교육감의 교육 정책 수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내부 메일을 통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설문 분석 결과 부정 응답이 가장 높은 문항은 하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교원 행정업무 총량 감축과 관련한 내용이다.
먼저, 교원 행정업무총량 감축으로 교원의 업무를 덜겠다는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가 매우 그렇지 않다, 28.6%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80% 넘는 응답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교육 정책을 시행할 때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동의를 구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6.7%가 부정적으로 답해 교육감이 현장과 소통을 안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과 교권보호활동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70%를 넘었다.
특히,부산시교육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아침체인지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도 65.6%로 나타났으며,부산시교육청 청사 이전 역시 부정적인 응답이 68.2%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의 부산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종합적 평가 성격의 질문(지난 1년을 평가해 볼때 하윤수 교육감의 부산교육 정책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에도 70.9%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 정책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며 "현장과 소통하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일부 교사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지적된 부분은 심사숙고해서 교육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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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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