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확대, 소비지원금 지원”

김태희 기자 2023. 6.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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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28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가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현행 6%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화폐에 20만원을 충전하면 충전 금액의 25%인 5만원을 특별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대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최근 국내경제와 지역경제 상황을 보면,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 위축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이천시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 감소와 M16공장 증설 완료에 따른 건설인력 감소로 지역상권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대책’을 7월부터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현행 6%에서 10%로 높여 서민의 소비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면서 “경제적 부담이 큰 추석과 연말 시즌에 이천시 소비지원금을 풀어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을 충전하면 25%인 5만원의 특별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을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리고 추가로 약 2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특례보증 수수료와 이자차액을 보전하여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면서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택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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