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확대, 소비지원금 지원”
경기 이천시가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현행 6%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화폐에 20만원을 충전하면 충전 금액의 25%인 5만원을 특별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대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최근 국내경제와 지역경제 상황을 보면,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 위축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이천시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 감소와 M16공장 증설 완료에 따른 건설인력 감소로 지역상권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대책’을 7월부터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현행 6%에서 10%로 높여 서민의 소비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면서 “경제적 부담이 큰 추석과 연말 시즌에 이천시 소비지원금을 풀어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을 충전하면 25%인 5만원의 특별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을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리고 추가로 약 2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특례보증 수수료와 이자차액을 보전하여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면서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택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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