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에티오피아는 고마운 나라, 교류 확대할 것"

류상현 기자 2023. 6. 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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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하고 경북도와의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두카모 대사는 2015년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인민주 주지사 시절에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고 새마을운동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7월 대사 취임 후에도 영남대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대학 내 새마을학과 설립을 요청할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매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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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맞아 협력사업 논의
[안동=뉴시스]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왼쪽)가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하고 경북도와의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두카모 대사는 2015년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인민주 주지사 시절에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고 새마을운동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7월 대사 취임 후에도 영남대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대학 내 새마을학과 설립을 요청할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매료돼 있다.

이철우 지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새마을정신이 에티오피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수를 약속하고, 경북과 에티오피아의 상호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북도는 2010~2018년까지 에티오피아에 6개의 새마을 시범마을을 운영했다. 2017년에는 켄테리 지역에 상수도를 설치해 1일 15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가져왔다.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동아프리카의 정치·경제·외교의 중심지로 인구 1억2000만명의 내수시장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경북의 많은 기업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에티오피아는 73년 전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국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제는 우리가 그 은혜를 갚을 차례며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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