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 때린 오타니, 마운드에서는 10탈삼진…역대 6번째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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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니(투수 오타니)'와 '타타니(타자 오타니)'의 재능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는 에인절스의 2번타자로 나서 솔로홈런 2개를 때리는 등 3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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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니(투수 오타니)'와 '타타니(타자 오타니)'의 재능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를 4-2로 눌렀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 투수 오타니의 선발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선수는 다름 아닌 타자 오타니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에인절스의 2번타자로 나서 솔로홈런 2개를 때리는 등 3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에는 점수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홈런 개수를 28개로 늘렸다. 6월 24경기에서 무려 13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시즌 64타점째를 기록하면서 타점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기록도 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는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탈삼진 10개를 동시에 기록한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최근에는 2019년 잭 그레인키와 2017년 매디슨 범가너가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기록을 쓸 당시 투수도 타격을 하는 내셔널리그의 팀 소속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선수로는 1963년 페드로 라모스 이후 무려 60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당시 아메리칸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었다. 1973년부터 도입됐다).
이와 달리 오타니 쇼헤이는 전문적으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한다.
타자 오타니는 현재 타율 0.304, OPS(출루율+장타율) 1.040, 28홈런, 55득점, 64타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로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3.02, 탈삼진 127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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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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