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국내주식 CFD 서비스 종료…CFD 거래증권사 중 처음

김근희 기자 2023. 6.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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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다음 달 28일부터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한다.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증권사 중 서비스 자체를 종료한 것은 SK증권이 처음이다.

결국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증권사들은 이달 초 CFD 신규계좌 개설과 신규거래를 중단했다.

SK증권을 제외한 증권사들은 아직 CFD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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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8일부터 종료
SK증권은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8일부터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사진=SK증권 홈페이지

SK증권이 다음 달 28일부터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한다.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증권사 중 서비스 자체를 종료한 것은 SK증권이 처음이다.

SK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국내주식 CFD서비스를 다음 달 28일부터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대규모 하한가 사태를 일으킨 원인으로 꼽히는 CFD는 증거금을 내고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매매해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전문투자자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하다.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지만, 정해진 증거금률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된다.

이후 금융당국은 지난달 29일 'CFD 규제 보완 방안'을 내놓고, 증권사에 신규 CFD 거래를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규제 보완 방안에 따르면 실제 투자자 유형, 종목별 잔고 등을 공개하고,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에 CFD를 포함한다. 전문투자자 신청 시 대면 확인을 의무화하고 CFD 등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투자요건을 신설한다.

결국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증권사들은 이달 초 CFD 신규계좌 개설과 신규거래를 중단했다.

SK증권을 제외한 증권사들은 아직 CFD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FD 서비스를 제공했던 증권사들은 SK증권을 포함해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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