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지키기’ 레알 마드리드, 카마빙가와 1년 계약 연장 합의...바이아웃 1조 4,300억
레알 마드리드의 식구 지키기가 이어지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38),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에 이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바이아웃 조항은 10억 유로(약 1조 4,300억 원)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10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비니시우스와 같은 옵션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보드진은 카마빙가가 프랑스 국가대표와 클럽에 완전히 적응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그가 지난 시즌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지 항상 성실하고 긍정적으로 임한 모습을 인정한 결과로 계약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빙가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냈고 구단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존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있었지만 더 향상된 조건으로 계약 연장에 이르렀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64) 또한 “카마빙가의 공헌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그는 자신의 기량을 다 펼칠 수 있는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게 될 것이다”라며 카마빙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부터 프랑스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팀들의 이목을 끈 그는 2021년 19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을 받게 된다. 첫 시즌은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카마빙가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레프트백으로도 기용되며 팀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행해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카마빙가와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주드 벨링엄(20), 호셀루(33) 등을 영입하며 팀 선수단을 견고히 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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