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설비’ 검사 시작…“누수·긴급차단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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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를 점검하는 '사용 전 검사'를 오늘(28일)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원자력규제청 소속 검사관 4명이 투입돼, 정화와 희석 작업을 거친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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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를 점검하는 ‘사용 전 검사’를 오늘(28일)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원자력규제청 소속 검사관 4명이 투입돼, 정화와 희석 작업을 거친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검사관들은 특히,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 작업을 거친 오염수가 이를 희석하기 위한 해수와 섞인 뒤 누수될 우려가 없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염수 방류를 멈추는 긴급차단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설비의 사용 전 검사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끝나고, 검사 결과를 정리하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이후 도쿄전력에 검사 종료증이 교부되면 설비와 관련한 방류 준비는 끝이 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2일 시작한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27일 종료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설비 공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류를 위한 마지막 절차로 여기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는 다음 달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최종보고서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다음 달 4일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고, 이때 최종보고서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후쿠시마, 미야기, 이바라키현 등에서 어업단체들의 방류 반대 입장 표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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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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