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산물 우수성과 해수 성분 영양학적 관계 밝혀져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3. 6. 28.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완도 해산물의 우수성은 해저 맥반석 기반암과 갯벌, 해수 성분의 영향으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진행된 '완도지역 해수 성분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에 대한 최종 보고회에서 김정빈 순천대 교수와 김태훈 전남대 교수가 완도지역 연안 해수의 화학적 성분(유기탄소, 용존 무기 영양염, 미량원소)을 분석해 해수와 해산물의 영양학적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반석과 갯벌 영향으로 칼륨·나트륨·아연 함량 높아…해산물 안전성 확보
완도 바닷속에서 서식 중인 미역. /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 해산물의 우수성은 해저 맥반석 기반암과 갯벌, 해수 성분의 영향으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바다의 해양환경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코자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최근 진행된 '완도지역 해수 성분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에 대한 최종 보고회에서 김정빈 순천대 교수와 김태훈 전남대 교수가 완도지역 연안 해수의 화학적 성분(유기탄소, 용존 무기 영양염, 미량원소)을 분석해 해수와 해산물의 영양학적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훈 교수는 완도의 해산물 양식장 주변 해수를 대상으로 계절별(총 4회) 영양염류와 미량금속 성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완도지역 해수 중 유기물(유기탄소)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았다.

또 완도 해산물의 원소 함유량 분석 결과 갯벌과 암석의 지화학적 영향으로 칼륨, 나트륨, 아연 함량이 높았다. 전복 및 바지락 채취 지역의 암석과 갯벌에는 칼륨과 나트륨, 철, 아연 등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역과 다시마를 비롯한 해조류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고 바지락과 꼬막은 철과 아연의 함량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완도 해역 대부분이 정화 작용이 우수한 맥반석으로 형성돼 청정한 바다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해조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염류를 많이 생성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완도 해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소비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역 과제 중 완도군 내해(소안도 해역) 인공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결과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해양환경공단에서 측정한 수치와 비슷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해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산물과 해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