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경영진은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한다…‘글로벌 AMP 실시’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사장 등 8명
미국 하버드·스탠퍼드대 연수

하버드대학교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글로벌 AMP’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는 미래에셋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은 최고 인재를 육성하고 혁신적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은 "경영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을 후배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02년 하버드대 AMP에 참여했다.

연수 대상자는 8명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사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부회장은 6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2개월간 미국 스탠퍼드대 최고위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사장은 오는 9월 미국 하버드대로 2개월간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부사장과 미래에셋벤처투자 김응석 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 토마스 박(Thomas Park) CEO와 인도법인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CEO, 닐레시 수라나(Neelesh Surana)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도 2024년까지 하버드대 및 스탠퍼드대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미래 성장을 이끌 리더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AMP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에셋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