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KNN배, 캄스트롱 디펜딩 챔피언 저력 과시 [경마]

김재범 2023. 6. 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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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6회 KNN배(G3)' 대상경주 우승은 캄스트롱(부산, 암, 미국 4세, 레이팅85, 이혜란 마주, 강형곤 조교사)와 이효식 기수에게 돌아갔다.

우승마 캄스트롱은 지난해 KNN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으나 12월 '경상남도지사배'와 올해 4월 '동아일보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캄스트롱과 함께 한 이효식 기수는 4월 말 군대에서 전역하여 경주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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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 최강 가리는 KNN배 2연패, 재기 청신호
출전마 14두 중 5 마리 출전 부산 1~3위 싹쓸이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6회 KNN배(G3)’ 대상경주 우승은 캄스트롱(부산, 암, 미국 4세, 레이팅85, 이혜란 마주, 강형곤 조교사)와 이효식 기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다.

최강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인 ‘KNN배’는 서울 경주마 9두와 부산 경주마 5두 등 총 14마리가 나섰다. 부산 출전마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싹쓸이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라온더스퍼트가 선행에 나섰고 캄스트롱이 바짝 따라 붙으며 경주 초반 선행 경합을 벌였다. 직선주로에서 캄스트롱’-이 스퍼트를 내기 시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종반까지 강서자이언트와 마하메루가 맹렬히 추입해오며 경합이 이어졌으나 캄스트롱은 뚝심에서 우위를 보이며 ‘KNN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경주 초반부터 막강한 선행력을 과시하며 앞서 나갔던 라온더스퍼트는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졌다. 추입에 성공한 2위 마하메루, 3위 강서자이언트 등에 밀려 7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경주를 끝냈다.

우승마 캄스트롱은 지난해 KNN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으나 12월 ‘경상남도지사배’와 올해 4월 ‘동아일보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이번 경주에서 인기 순위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라온더스퍼트와의 선행 경합과 외곽 전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탄력적인 걸음을 유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캄스트롱과 함께 한 이효식 기수는 4월 말 군대에서 전역하여 경주로로 복귀했다. ‘KNN배’로 복귀 2달 만에 생에 3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효식 기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끝까지 근성있게 잘 뛰어준 ‘캄스트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주 배당률은 단승식 22.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71.5배, 266.5배를 기록하며, 지난해 단승식 23.9배 못지 않은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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