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페이 폰투폰 결제 국내 상륙

이형두 2023. 6. 28.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기반의 간편결제 '위챗페이'가 국내 가맹점에서도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간 결제인 '폰투폰'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통상 위챗페이 결제는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판을 고객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이용엽 유디아이디 전무는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위챗페이 결제는 필수" 라며 "페이앱을 통해 스마트폰만으로 위챗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고, 자동으로 환전되어 원화로 정산되며 가맹점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앱, 가맹점용으로 첫 구현
스마트폰을 QR코드 단말기로
판매금액 환율 적용 자동 지불
中 관광객 소비 업종과 시너지

모바일 결제솔루션 페이앱 운영사인 유디아이디가 위챗페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간 결제인 ‘폰투폰’ 결제 기능을 개시한다. 28일 서울 구로구 한 카페에서 고객과 점주가 위챗페이 ‘폰투폰’ 결제를 이용해 계산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중국 기반의 간편결제 ‘위챗페이’가 국내 가맹점에서도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간 결제인 ‘폰투폰’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중국 관광객 ‘유커’의 방한이 200만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결제대행사(PG)업체들도 고객맞이를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앱 운영사 유디아이디(대표 정재훈)가 위챗페이를 통한 폰투폰 결제를 도입했다. 폰투폰 결제는 개인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결제 단말기로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위챗페이 폰투폰 결제가 가맹점용으로 구현된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통상 위챗페이 결제는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판을 고객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이를 고정형 MPM(가맹점 제시)이라고 하는데, 결제 금액을 고객이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입력이나 결제 사기가 발생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환전액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고의로 잘못된 금액을 입력하는 사례가 잦은데, 가맹점 입장에서 이를 통해 발생한 피해를 보전받기가 어렵다. 또 위변조된 QR코드를 정상 QR코드판에 몰래 덧씌우는 방식으로 악성코드 주입이나 결제액 탈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고객이 제시하는 QR코드를 단말기로 읽어내는 방식을 CPM(고객제시)라고 하는데, 이 방식은 보안성과 편의성이 높지만 고가 CPM 단말기를 별도 구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폰투폰 결제는 업주나 종업원, 법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QR결제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다. 페이앱 에서 판매금액을 원화로 입력하면, 위쳇페이 결제에 필요한 QR코드를 MPM 방식으로 출력해 주고, 고객이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환율이 적용돼 지불이 완료된다. 페이앱의 경우 신용카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에플페이 등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위챗페이 결제를 신규 추가하게 됐다.

이와 같은 방식은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는 중국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킬 전망이다. 페이앱의 경우 중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지, 병원, 미용실, 도매시장을 포함 15만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유디아이디는 페이앱을 통한 위챗페이 결제 수수료가 신용카드 대비 낮고, 앱 설치와 본인인증을 통해 온라인가맹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중국발 특수를 기대하는 업종에 대해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엽 유디아이디 전무는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위챗페이 결제는 필수” 라며 “페이앱을 통해 스마트폰만으로 위챗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고, 자동으로 환전되어 원화로 정산되며 가맹점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