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1순위 잠실 방문"…국민타자가 만든 '시드니 인연', 美日 93승 특급 투수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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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이 잠실구장에 오는 것이었어요."
27일 서울 잠실구장.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가족여행으로 한국에 왔다. 27일 두산 경기를 보는 걸 첫 번째 목적으로 했다"라며 "선수들이 밝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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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번째 목적이 잠실구장에 오는 것이었어요."
27일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에 반가운 얼굴이 도착했다.
올해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약 2주 정도 인스트럭터로 투수진을 지도했던 다카하시 히사노리(48).
2000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4시즌 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뒤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2015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은퇴했다. 일본 통산 79승, MLB 통산 14승을 하면서 통산 93승을 거뒀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인 그는 이승엽 두산 감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 감독의 부탁으로 시드니로 온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최승용 이병헌 김호준 등 젊은 좌완 투수 지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일본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치면서 얻은 노하우와 멘털 관리 방법 등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캠프 중간 배팅볼을 던지면서 선수단의 훈련을 돕기도 했다.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산 선수단.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가족여행으로 한국에 왔다. 27일 두산 경기를 보는 걸 첫 번째 목적으로 했다"라며 "선수들이 밝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두산을 잊지 않았다. 시드니 캠프에서 떠나기 전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이승엽 감독과의 인연으로 호주에 오게 됐는데, 감독 이승엽의 모습도 기대한다. 역시 야구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응원할 팀이 하나 더 늘어서 기분 좋다. 멀리서나마 두산 베어스의 2023년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 구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었다. 그래도 경기 결과 등은 관심있게 봤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같이 고생했던 만큼 두산이 이기면 기분이 좋았다. 반대로 못했을 때는 나 역시도 힘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감독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지금의 두산 상황이나 일본 야구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옆에 '요미우리 선배' 고토 고치 코치가 듣고 있자 "고토 코치도 잘해주고 있더라"라고 이야기했고, 고토 코치는 "타자들이 못 치고 있다"고 받아쳤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에게 여름철 몸관리 비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특별히 없다. 야구를 즐기면서 한다면 좋을 결과 있을 것"이라며 두산 선수단을 응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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