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4 자율주행 위해선 HD 고정밀지도 활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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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은 28일 레벨 3,4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HD Map(차량용 고정밀지도)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HD Map은 주행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정밀하게 담은 지도로, 자율주행 활용이 주 목적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과 달리 레벨 3,4 이상의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선 HD Map 사용을 배제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한자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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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8일 레벨 3,4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HD Map(차량용 고정밀지도)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HD Map은 주행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정밀하게 담은 지도로, 자율주행 활용이 주 목적이다.
한자연은 이날 오후 '자율주행 관련 HD Map 이슈 및 시사점' 분석 자료를 내고 "자율주행 실현과 관련하여 업계에서는 HD Map의 필요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는 HD Map 산업 발전을 위해 제작·활용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기존 지도들은 지리 정보를 도로 단위의 2차원으로 담고 있으나 HD Map은 차선 단위까지 상세한 정보를 3차원으로 담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인텔(Mobileye), 구글(Waymo) 등 빅테크(정보기술 대기업) 내 자율주행 기업들도 자체 개발 혹은 M&A, 제휴 등 다양한 방법으로 HD Map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은 주로 전문업체가 개발한 HD Map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자연은 "미국 테슬라 등은 HD Map 사전구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중국 화웨이도 이 같은 입장에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도로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정밀도 높은 지도를 사전적으로 생산·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과 달리 레벨 3,4 이상의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선 HD Map 사용을 배제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한자연은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HD Map 발전을 위해선 업계가 높은 가격과 까다로운 지도 최신화 등 문제를 극복함과 동시에 자율주행용 외 다른 용도로의 확장성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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