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도 라면값 내린다…스낵면 등 15개 제품 평균 5% 인하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6.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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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해태제과는
빠다코코낫·아이비 등↓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오뚜기 라면 15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심과 삼양식품에 이어 오뚜기도 내달부터 라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를 직접 거론하자 후속 조치가 이어지는 것이다.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 역시 과자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28일 오뚜기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오뚜기 라면 15개 제품의 가격은 평균 5% 인하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스낵면(5입)이 3380원에서 3180원으로 5.9%, 참깨라면(4입)이 4680원에서 4480원으로 4.3%, 진짬뽕(4입)이 6480원에서 6180원으로 4.6% 각각 인하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하로 서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같은 날부터 과자 대표 브랜드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 품목은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총 3종으로 편의점 가격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5.9% 인하할 예정이다.

해태제과의 경우 대표 상품인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을 10%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인하 시기는 각 유통채널 재고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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