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4호선 2026년 착공..2030년 개통 목표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6. 28. 13: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공고네거리역, 경대교역 2곳 추가
차량 기지는 ‘도축장 부지’로 결정
올해 11월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목표
대구도시철도 4호선 노선도(사진제공-대구시)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역사가 기존 10곳에서 공고 네거리역과 경대교역을 추가해 12곳으로 최종 확정했다. 차량 기지는 금호워터폴리스에 위치한 ‘도축장 부지’로 결정됐다. 착공은 2026년 시작해 2030년 개통이 목표다.

대구시는 28일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계획안을 최종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역사는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 등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공고 네거리역과 경대교역 2곳을 추가한다. 경대북문역 또한 역간 거리를 조정해 대단지 주택사업개발 예정인 침산동, 대현동, 산격동 일원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차량 기지는 ‘도축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차량 기지의 경우 처음에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됐지만 주민 공청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시 소유 부지인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현 도축장은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200세대)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다는 판단에서다.

차량은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경전철 노선에 다수 적용된 국산 철제차륜의 AGT 차량이 도입된다.

이같은 기본계획안은 다음달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오는 11월까지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도입되면 대구시내 환승역은 기존 3곳에서 3곳(수성구민운동장역, 범어역, 동대구역)이 더 추가돼 총 6곳으로 늘어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역사 신설,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했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역 사이를 잇는 총 연장 12.49km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7805억원이 투입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