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4호선 2026년 착공..2030년 개통 목표
차량 기지는 ‘도축장 부지’로 결정
올해 11월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목표
대구시는 28일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계획안을 최종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역사는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 등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공고 네거리역과 경대교역 2곳을 추가한다. 경대북문역 또한 역간 거리를 조정해 대단지 주택사업개발 예정인 침산동, 대현동, 산격동 일원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차량 기지는 ‘도축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차량 기지의 경우 처음에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됐지만 주민 공청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시 소유 부지인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현 도축장은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200세대)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다는 판단에서다.
차량은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경전철 노선에 다수 적용된 국산 철제차륜의 AGT 차량이 도입된다.
이같은 기본계획안은 다음달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오는 11월까지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도입되면 대구시내 환승역은 기존 3곳에서 3곳(수성구민운동장역, 범어역, 동대구역)이 더 추가돼 총 6곳으로 늘어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역사 신설,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했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역 사이를 잇는 총 연장 12.49km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7805억원이 투입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친구는 주고 나는 왜 안 줘”...65세 어르신, 뿔난 이유 살펴보니 - 매일경제
- “몸보신 하려다”…‘대장균’ 득실득실, 이 사골육수는 먹지마세요 - 매일경제
- “급매물 사라졌다”…일주일만 3억 뛴 단지 등장에 송도 ‘술렁’ - 매일경제
- “서로 살고싶다고 난리”…수변공원에 초고층 스카이라인 ‘강북판 압구정’ - 매일경제
- 배달비 아끼려 직접 갔는데 포장비 2500원 내라는 ‘황당 식당’ - 매일경제
- 10년 쓴 ‘소나무 농약’이 70억 꿀벌 폐사 원인? - 매일경제
- 꿈의 서비스가 현실로…전 객실 무제한 기내 와이파이 도입한 항공사 - 매일경제
- 최저임금 1만2210원 요구한 노동계, 회의 도중 전원 퇴장 - 매일경제
- 남편이 치킨 주문한줄 알고 문 열었더니 반전...“스마트폰이 왜?” - 매일경제
- 병원 세 군데서나 크로스 체크했는데…NC·AG 좌완 에이스, 끝내 피로골절 재발 판정 “3~5주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