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청년, 수도권보다 월급 27만원 적지만...삶의 만족도는 높아
월급, 수도권 290만원 vs 동남권 263만원
삶의 만족도, 수도권 6.4 vs 동남권 7.1
스트레스 인지율은 수도권이 3%P 높아
동남지방통계청은 동남권과 수도권 청년층(19~39세)이 실제로 경험하는 생활 조건과 이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를 2011년 이후 10여 년간 비교·분석한 ‘동남권 vs 수도권, 어느 청년의 삶의 질이 더 나은가’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경제적 삶의 질은 수도권에서, 비경제적 삶의 질은 동남권에서 우위 지표가 많았다. 경제적 삶의 질의 경우 수도권 청년층 월평균 임금(2022년)은 290만원인데 반해 동남권은 263만원으로 27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청년층 임금 격차는 2013년 이후 계속 커지는 추세였다. 일자리 기회를 의미하는 청년층 고용률(2022년)은 동남권의 경우 63.8%로 수도권의 70.3%와 비교해 6.5%포인트 낮았다.
비경제적 삶의 질 비교에서는 동남권 청년들이 더 좋은 지표가 많았다. 동남권 청년의 삶의 만족도(2022년)가 7.1점으로 수도권 6.4점보다 높았다. 삶의 만족도 격차는 2018년 이후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수도권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인 긍정 정서(2022년)는 7.5점으로 수도권 6.6점보다 높았고, 우울감이나 걱정 등을 느끼는 정도인 부정 정서(2022년)는 수도권이 3.6점으로 동남권 2.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동남권 청년이 일자리의 기회와 높은 소득 등 경제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을 선택한다고 볼 수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적 삶의 질과 비경제적 삶의 질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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