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항~울릉 육지 구간 ‘루트 다원화’로 재해 사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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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장마와 태풍, 대형 산불로 통신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울릉~포항~호산(강원 삼척) 구간의 통신망 중 포항~호산까지 연결한 장거리 육지 구간 통신망을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KT 측은 통신 피해를 줄이고자 기존 장거리 구간을 포항~청송~봉화~호산으로 축약하면서 구간 길이를 300km까지 단축하는 개선공사를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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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장마와 태풍, 대형 산불로 통신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울릉~포항~호산(강원 삼척) 구간의 통신망 중 포항~호산까지 연결한 장거리 육지 구간 통신망을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선공사는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울릉도에 안정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울릉도 서바이벌 프로젝트’ 후속 활동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장마철 침수·유실 등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울릉도 해안도로 구간에 광케이블 우회 경로를 구축하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울릉군청 긴급 복구용 무선통신망을 추가 확보하고, 중계소와 송신소의 장비도 개선한 상태다.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기상·산불정보 수집 자동화’ 플랫폼도 재난·재해 예방 활동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상청과 소방청 공공데이터 ‘API’를 연동해 기상특보, 산불, 지진 등 각종 위험상황을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KT직원들은 지역·위험 유형 등 본인이 미리 설정한 상황에 부합하는 알림 문자를 받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동을 줄일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준비를 통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전무는 “최근 기후변화로 재난·재해 규모가 초대형으로 확대하고 있어 통신망에 대한 사전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통신환경 제공으로 국민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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