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공격 대비' 한·화학무기금지기구 도상훈련 첫 실시

박응진 기자 2023. 6. 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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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화학무기 공격·테러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한·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도상훈련'이 28일 처음 실시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서 진행된 도상훈련엔 우리 군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감독기관인 OPCW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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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제적·과학적·객관적 대응 절차 숙달·발전"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의 화학무기 공격·테러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한·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도상훈련'이 28일 처음 실시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서 진행된 도상훈련엔 우리 군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감독기관인 OPCW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1997년 발효된 CWC는 화학무기 개발·생산·획득·비축·보유·이전·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서 우리나라 등 193개국이 가입해 있다. CWC 이행을 감독하는 OPCW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해 있다.

국방부·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OPCW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훈련은 CWC 회원국의 화학무기 방어·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OPCW 차원의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실시됐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이날 훈련에서 미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발견된 상황을 가정 CWC 절차에 따른 초동조치를 취하고 상황관리, 분석·검증 등 대응 절차 전반을 시연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OPCW 전문가들은 훈련 내용 등에 대한 분석·토론을 통해 상호 협력절차에 대한 개선사항을 도출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과 관련해 "화학무기 공격 상황에 대비한 우리 군의 국제적·과학적·객관적 대응 절차를 숙달·발전시키고 비인도적 화학무기 금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한·OPCW 간 협력 증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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