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축구 '전설' 마르타, 6번째 월드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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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37)가 6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내달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마르타를 포함했다.
왼쪽 무릎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어서 이번에는 마르타가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피아 순드하게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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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브라질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37)가 6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내달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마르타를 포함했다.
마르타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6차례나 수상한 여자축구계의 '슈퍼스타'다.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17골을 넣어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선수의 A매치 통산 최다 115골 기록도 마르타가 가지고 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축구황제' 펠레가 공동으로 보유한 브라질 남자 선수 최다 77골 기록을 훌쩍 넘는다.
다만 마르타는 월드컵 우승의 꿈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2007년 중국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마르타와 브라질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는 8강 너머로 오르지 못했다.
왼쪽 무릎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어서 이번에는 마르타가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피아 순드하게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순드하게 감독은 "마르타는 여왕이자 아이콘이다. 후배들은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전염된다"면서 "마르타가 선발로 뛰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맡길 역할을 잘 해내리라는 점은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의 순드하게 감독은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지휘하는 첫 유럽 출신 감독이다.
미국을 이끌고 2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지휘한 순드하게 감독은 2019년부터 브라질을 이끌며 세대교체를 잘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명단에 오른 23명의 선수 중 11명은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 프랑스, 자메이카, 파나마와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한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개막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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