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이미 'YES'→레비를 어떻게 설득하지...'1000억 퇴짜' 뮌헨, 2차 서면 제안 준비

오종헌 기자 2023. 6. 28.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길 원한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96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구두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현재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어떠한 제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케인이 뮌헨행을 원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낮출 수밖에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90min

[포포투=오종헌]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 훗스퍼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길 원한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96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구두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현재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어떠한 제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뮌헨은 최전방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무려 6시즌이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뮌헨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고, 확실한 대체자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뮌헨은 이번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확실히 최전방에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팀 내 득점 1위는 세르주 그나브리(14골)이었고, 백업 자원인 에릭 추포-모팅은 10골을 기록했다.


결국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 그리고 케인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1군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한 구단 프렌차이즈 스타다. 그러나 개인 활약에 비해 늘 구단 성적은 아쉬웠다. 케인은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이적을 요청한 적이 있다. 케인은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무관에 그쳤고 케인이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은 '판매 불가' 입장이었다.


올여름 다시 떠날 가능성이 발생했다. 케인은 올 시즌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PL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30골을 터뜨렸다. 엘링 홀란드(맨시티, 3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8위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자체를 참가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리그 내 라이벌 팀에 케인을 보내줄 수 없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맨유 입장에서도 케인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가 곧 30대에 접어들고,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뮌헨 역시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모두 지불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케인이 뮌헨행을 원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낮출 수밖에 없다. 내년까지 기다린다면 아예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 뿐이다.


우선 뮌헨과 케인은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7일 "양 측은 올여름 이적을 두고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케인의 가족이 직접 협상에 참여했다. 이제 남은 건 뮌헨과 토트넘간의 합의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다음 제안을 고려 중이다. 이 매체는 "뮌헨은 7,000만 유로(약 999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첫 번째 구두 제안을 토트넘이 거절한 뒤 새로운 서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케인은 이미 뮌헨과 대화한 뒤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원풋볼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