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마지막 유산, 데헤아 시대 끝났다…반토막 '주급', 냉담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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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33) 시대는 끝이 났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마지막 유산인 데헤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데헤아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맨유는 재계약을 하는 대신 주급을 20만파운드(약 3억3000만원)로 삭감하는 조건을 제안했다.
데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11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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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비드 데헤아(33) 시대는 끝이 났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마지막 유산인 데헤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영국의 '더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데헤아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FA(자유계약 선수)로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맨유에서 가장 높은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2300만원)를 받았다. 데헤아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맨유는 재계약을 하는 대신 주급을 20만파운드(약 3억3000만원)로 삭감하는 조건을 제안했다.
데헤아는 구두로 동의했다. 그러나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맨유의 기류도 냉담하는 것이 현재의 분위기다.
맨유는 다음달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평가전을 필두로 본격적인 프리 시즌에 돌입한다. 현재로선 다음 시즌 맨유의 골문을 누가 지킬지는 아무도 모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헤아가 재계약을 하더라도 '넘버 1' 주전을 보장할 순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맨유는 데헤아의 대체자로 인터 밀란의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27)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이 5000만파운드(약 83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어 벽에 부딪혔다.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를 제안한 맨유와의 갭이 크다. 다만 아직까지는 꺼진 불은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아약스 사령탑 시절 오나나와 함께했다. 누구보다 오나나의 후방 플레이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데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11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맨유에서 12번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결정적인 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믿음 또한 추락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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