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표현 금지" 크렘린, 사태 진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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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무장 반란 사태 이후 동요하는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국 언론에 '쿠데타'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하는 등 보도지침을 하달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한 러시아 방송 채널의 모스크바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6일 크렘린궁은 '쿠데타'와 '폭동' 등 단어 대신 '반란 시도'를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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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무장 반란 사태 이후 동요하는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국 언론에 '쿠데타'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하는 등 보도지침을 하달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한 러시아 방송 채널의 모스크바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6일 크렘린궁은 '쿠데타'와 '폭동' 등 단어 대신 '반란 시도'를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또 반란을 주도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용병들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전투로 인한 파괴 흔적을 방송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프리고진이 반란 이후 첫 발언을 했을 때는 언론사에 "이를 무시하라"는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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