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포럼 창립총회 개최···"대국민 소통 강화할 것"

28일 프레스센터서 첫발 내디뎌
학술·교육 등 4개 분과별 네트워크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이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전문가·학생 대표·원전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자력발전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서울경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원자력발전포럼’이 28일 첫발을 내디뎠다. 원전에 대한 오해를 풀고 대국민 소통을 늘리는 게 목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전문가·학생 대표·원전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발전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첫발을 내디딘 포럼은 원전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할 소통의 장을 만들고 이를 국민에게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하중 경희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학술 △교육 △청년 △문화·법률 등 4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연을 넓히는 데에 주력한다.

우선 학술 분과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원전 현안 분석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 교육 분과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원자력 교육 및 현장견학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청년 분과는 16개 대학 원자력 전공생이 모여 미래세대 비전을 제안한다. 또 문화·법률 분과는 세미나, 토론회 등 지역별 소통 활동을 통해 원전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인식을 고취시킨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은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핵심 발전원이며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그린 에너지”라며 “탈이념과 탈정치, 그리고 과학 기반화를 통한 원전 정책 정상화에 포럼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