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빈센트 옥타 부사장 “디지털 경험은 로그인 보안서 시작”

조재학 2023. 6.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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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험은 로그인이 제대로 되는지 되지 않는지에 따라 생성되거나 아예 파괴됩니다."

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은 "아이덴티티 보안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빈센트 부사장은 "디지털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고객을 한 번 잃게 되면 다시 되돌리기 정말 어렵다"면서 "로그인이 돼야 디지털 경험이 형성되는 만큼 로그인이 디지털 경험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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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옥타 제공)

“디지털 경험은 로그인이 제대로 되는지 되지 않는지에 따라 생성되거나 아예 파괴됩니다.”

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은 “아이덴티티 보안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옥타가 최근 발간한 ‘2023 고객 아이덴티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 중 35%가 특수문자 등 특정 요건에 맞게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할 때 불편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 63%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비밀번호를 잊어 계정 로그인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서비스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해야 해 불편을 느낀다는 응답도 27%에 이렀다. 특히 응답자 25%는 로그인에 관한 문제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센트 부사장은 “디지털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고객을 한 번 잃게 되면 다시 되돌리기 정말 어렵다”면서 “로그인이 돼야 디지털 경험이 형성되는 만큼 로그인이 디지털 경험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부사장은 디지털 경험을 개인 관계 형성 과정에 비유하면서 단계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모든 정보를 다 주지 않고 차츰 신뢰를 쌓으면서 조금씩 정보를 공유한다”면서 “디지털 경험에 있어 투명성과 신뢰에 기반한 각각의 정보 단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레시브 프로파일링(Progressive Profiling)처럼 특정 단계에는 주소까지만 정보를 오픈하고 실제 구매를 할 때 카드정보를 오픈하는 식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 보안계층이 필요하다”면서 “고객이 안전하면서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네빌 빈센트 옥타 부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23 고객 아이덴티티트렌드 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옥타 제공)

빈센트 부사장은 옥타 경쟁력으로 지적재산권(IP)을 다루는 이용자부터 직·간접 고용직원, 고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아이덴티티 솔루션을 꼽았다. 그는 “개발자, 정직원, 계약직 직원, 파트너사 직원 등 회사 내 여러 형태의 직군에 따라 아이덴티티 갭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양한 환경과 요건에서 생기는 취약성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덴티티와 액세스에 대한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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