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임상1상 IND 신청

김도윤 기자 2023. 6. 28.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밀표적치료제 약물설계전문기업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로노이는 VRN11 임상 1상을 통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VRN1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 55만개 실험 데이터 생산해 AI로 신약 개발…3조원 누적 상업화 성과

정밀표적치료제 약물설계전문기업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로노이는 VRN11 임상 1상을 통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VRN1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VRN11의 임상 1상은 한국, 미국, 대만의 10여개 기관에서 50명 내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 환자 이상 반응 등 안전성뿐 아니라 객관적 반응률(ORR), 무진행 생존기간(PFS), 두개내 반응률 등 유효성 지표를 평가한다.

보로노이는 임상시험을 통해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기존 약물 치료에 대한 내성(resistance)으로 발생하는 EGFR C797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VRN11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VRN11은 전임상 실험에서 100% 뇌투과율(Kp,uu,brain)을 확인해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절반가량이 고통받는 뇌전이암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로노이는 올 하반기 세계폐암학회(IASLC WCLC 2023)에서 VRN11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의약합성, 세포실험뿐 아니라 국내에선 드물게 자체 동물실험센터와 인공지능(AI)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연 55만개 실험 데이터를 생산해 인공지능(AI)에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질병 원인이 되는 타겟 단백질에만 결합하는 '선택성'과 약물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BBB투과율'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로노이는 2020년부터 5건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약 23억달러(약 3조원)의 누적 상업화 성과를 쌓았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VRN11은 EGFR C797S뿐 아니라 원발암(Del19, L858R 및 uncommon mutation)에도 강력한 활성을 보유해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며 "VRN11의 임상 성공으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