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횟집투어 말고 후쿠시마 한달 살라"…오염수 공세 강화

최경진 2023. 6.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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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이를 막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동조하고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구연 국무1차장이 지난 26일 정부 브리핑에서 "방류 결정을 되돌려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맞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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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이를 막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동조하고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구연 국무1차장이 지난 26일 정부 브리핑에서 “방류 결정을 되돌려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맞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박 최고위원은 “피해를 최소화할 다른 대안이 많은데 왜 방류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두둔하나”라며 “일본 정부의 이익을 대변할 거라면 대한민국 공직자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원내 대표단이 횟집 등에서 잇따라 회식을 하는 것에 대해 “일본 홍보대사 같다”며 “정녕 쇼를 하고 싶으면 횟집투어를 할 게 아니라 후쿠시마 한 달살이를 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검증 특위 구성 등에 동참할 것도 여당에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때 여당이 퇴장한 것을 문제 삼으며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이 밸브를 열면 오염수는 우리 바다로 들어온다”며 “정부·여당은 더 늦기 전에 일본 정부와 (방류계획 철회를) 협의하라”고 강조했다.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향해 일본이 지원하는 오염수 안전성 검증 비용의 규모, 이에 따라 검증 중립성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에 대한 입장 등을 따져 물었다.

대책위는 이러한 질의를 담은 서한을 IAEA에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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