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악보 그려주고 바로 편곡도"...지니뮤직, 전국민 작곡 시대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니뮤직이 음원을 입력하면 AI(인공지능)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구현해 편곡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리라는 평소 작곡·편곡에 관심 있던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AI를 이용해 낮춰줌으로써 창작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지니뮤직은 약 1900만개 음원을 서비스하는데 이 중 70% 정도를 원작자에게 2차 저작을 할 수 있게 허가 받았다"며 "2차 저작이 제공되지 않는 음원은 '악보를 생성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니뮤직이 음원을 입력하면 AI(인공지능)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구현해 편곡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소 작편곡에 관심 있지만 문턱이 높아 주저한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니뮤직은 이 서비스를 통해 'AI 음악 리메이크'라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지니뮤직은 자회사인 음악 관련 AI 스타트업 '주스'와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genie.Re:La) 베타버전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지니리라는 '지니에서 리메이크 음악을 즐겁게 부르자'는 의미다. MP3를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 주고, 이용자는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할 수 있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리라는 평소 작곡·편곡에 관심 있던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AI를 이용해 낮춰줌으로써 창작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리라 베타서비스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다. 작업물은 서버 내에서만 저장할 수 있다. 또 원작자가 2차 저작을 원하지 않는 경우 해당 음원의 업로드는 제한된다. 김 대표는 "현재 지니뮤직은 약 1900만개 음원을 서비스하는데 이 중 70% 정도를 원작자에게 2차 저작을 할 수 있게 허가 받았다"며 "2차 저작이 제공되지 않는 음원은 '악보를 생성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AI는 음악가와 협업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리라를 시작으로 원작자,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AI 기반 음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음악산업에서 AI가 선한 기술로 활용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니뮤직과 주스는 리메이크 음원 시장을 키우기 위해 김형석 작곡가가 운영 중인 음원 IP(지식재산) 전문 플랫폼 '뮤펌'과 '아이엠 리본'(I am Re-bor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이엠 리본'은 김 작곡가의 유명 히트곡을 지니리라를 통해 재탄생시키고, 하반기 중 지니뮤직을 통해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작곡가 김씨는 "AI는 효율적인 제작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성을 북돋는 영감까지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니리라는 이용자들에게 음악 창작의 재미를 맛보게 하고, 원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리메이크 음악시장을 키우는 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준영 황금폰처럼?…"황의조, 여성이 영상 몰랐다면 징역형 가능성" - 머니투데이
- 조현아, 인터뷰하다 잠들어 '태도 논란'…알고보니 '이 장애'였다 - 머니투데이
- 노사연, 지상렬 주사 어떻길래…"결혼 못해 독거노인 될듯" 폭로 - 머니투데이
- 유럽 30대男 사망에 충격적 배후…"지구서 사라져" 설득한 女 정체는 - 머니투데이
- 엄마 자리 '양보'한건데…세계기록 도전한다며 잠수정 탄 아들 참변 - 머니투데이
- '10조 자사주 매입' 초강력 부양책…"삼성전자 지금 살까" 주가 영향은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양육비 갈등' 송종국 이민 가나…"캐나다 영주권 나왔다" 고백 - 머니투데이
- 전국 뒤흔든 '363명' 희대의 커닝…수능 샤프의 탄생[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